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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제에 도움이 되는 'DO-LOOK' 님의 블로그 입니다.

  • 2025. 3. 31.

    by. DO-LOOK

    목차

      "재테크 좀 해보자" 다짐했는데, 용어부터 어렵다고요?
      CMA, 복리, 수익률, ETF… 단어만 봐도 머리 아픈 금융 용어들을 쉽고 빠르게 이해해 드립니다.
      초보자 맞춤 해석으로, 재테크의 기초 체력부터 탄탄히 다져보세요. 이 글 하나면 금융 회화 실력 레벨업 완료!

      1. 금융 용어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재테크를 시작하려고 검색을 해보면, 낯선 단어들부터 벽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CMA, 복리, DSR, ETF 같은 용어들은 마치 금융 전문가들만 아는 암호처럼 다가오죠.

      하지만 이런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단순한 예금도 손해 볼 수 있고, 투자를 하더라도 구조를 모르니 수익이 나도 어떤 방식으로 벌렸는지 모르게 됩니다.
      즉, 금융 용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내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언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재테크 입문자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필수 금융 용어 10가지를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2. 재테크 입문자를 위한 필수 금융 용어 10가지

      2-1. CMA (Cash Management Account)

      CMA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수익형 입출금 통장입니다.
      일반 은행 입출금 통장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돈을 하루만 넣어두어도 이자가 붙는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급을 CMA 계좌로 받는다면 급여가 입금된 다음 날부터 자동으로 하루 이자가 붙습니다.
      이자는 매달 정산되어 지급되며, 자유롭게 입출금도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비 관리와 자투리 수익 확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통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2. 복리 vs 단리

      이자 계산 방식은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고,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연 10% 이율로 3년간 맡긴다고 할 때,

       

      단리 방식이면 해마다 10만 원씩 총 30만 원의 이자를 받아 130만 원이 되지만,
      복리 방식이면 첫 해 110만 원 → 둘째 해 121만 원 → 셋째 해 약 133만 원이 됩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리고자 한다면 반드시 복리 구조를 이해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2-3. 수익률 (ROI)

      수익률은 영어로 ROI(Return on Investment)라고 하며, 내가 투자한 금액 대비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를 백분율로 표현한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투자해 120만 원이 됐다면 수익률은 20%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수수료나 세금이 있다면 실제 수익률은 그보다 낮아집니다. 수익률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금융 상품 간 비교의 기준이 되므로 항상 실질 수익률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4. 리스크 (Risk)

      리스크란 투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어떤 상품이든 수익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따라옵니다. 고수익을 노리는 만큼 변동폭이 크고, 그만큼 손실의 가능성도 커지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연 10% 수익률을 자랑하는 펀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과거 1년 동안 -15%까지 하락했다면 그 상품은 높은 변동성(리스크)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리스크를 무조건 피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감당 가능한 수준의 리스크를 파악하고 분산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2-5. 예금자 보호법

      예금자 보호법은 은행이나 금융회사가 파산했을 때를 대비해, 1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원금과 이자를 보장해 주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A은행에 4,000만 원을 예치했는데 해당 은행이 파산했다면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전액 보장이 가능합니다. 단, 예금자 보호는 예금·적금·정기예금 등 일부 상품에만 해당되며, 펀드, 주식, 연금저축보험 등은 보호 대상이 아닐 수 있으니 상품 종류에 따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2-6. ETF (Exchange Traded Fund)

      ETF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입니다.
      보통의 펀드는 가입하고 몇 시간 또는 며칠 뒤에 거래가 체결되지만,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유동성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KODEX 200' ETF를 하나 사면, 코스피 200 상위 기업들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액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고, 관리가 편하다는 점에서 재테크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2-7. 원금과 이자

      금융 상품에서는 늘 원금과 이자 개념이 기본입니다. 원금은 내가 실제로 넣은 돈이고, 이자는 해당 기간 동안 불어난 금액입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매달 10만 원씩 넣어서 총 120만 원을 모았다면, 이 중에서 내가 실제 납입한 금액(원금)은 120만 원이며, 만기 시 127만 원을 받았다면 이자는 7만 원이 됩니다. 이자율과 납입 방식에 따라 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으니, 금융 상품 가입 시 이자 지급 방식(단리, 복리, 세전, 세후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2-8. 신용등급과 신용점수

      신용등급은 과거에는 1~10등급으로 나뉘었지만, 최근에는 신용점수제로 전환되어 숫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금융기관의 신뢰도가 높아져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신용카드 발급이나 전세자금대출 같은 각종 금융 서비스에서 유리해집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같더라도 신용점수 850점인 사람과 650점인 사람은 같은 대출이라도 이자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꾸준한 카드 사용과 납부, 연체 없는 관리가 신용점수를 높이는 데 핵심입니다.

      2-9. DSR / DTI (부채 관리 지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DTI(총부채상환비율)는 개인이 가진 부채 규모를 소득 대비로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DSR이 40%라는 건 내 월 소득의 40%가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쓰인다는 뜻입니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이 비율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 결정에 반영하므로, DSR이 높으면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지표를 관리하려면 대출을 여러 곳에서 받기보다 통합 관리하거나 상환 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10.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금리는 ‘이자율’이라고도 하며, 대출이나 예금 시 내가 내거나 받을 이자 비율을 말합니다.
      고정금리는 계약 시점에 정해진 금리가 만기까지 유지되는 방식이고, 변동금리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금리가 바뀌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금리가 낮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금리 하락이 예상되면 변동금리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죠. 자신의 금융 상황과 시장 흐름을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3.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 언어, 이렇게 접근하세요

      금융 용어는 처음엔 낯설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내 일상과 연결해서 이해하면 훨씬 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MA는 그냥 수익형 통장이고, ETF는 여러 주식을 한꺼번에 사는 ‘묶음 상품’입니다.
      DSR은 내 월급 중 대출이 얼마나 부담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복리는 이자가 이자를 만드는 ‘시간의 마법’ 같은 개념입니다. 이렇게 용어 하나하나를 내 삶에 대입해 보면 정보는 더 이상 남의 것이 아닌, 나만의 실천 도구가 됩니다.

       

      용어를 알면 금융 뉴스도 들린다

      이제 낯설게 느껴졌던 금융 용어들이 조금은 익숙해졌을 것입니다. 이 단어들이 들리기 시작하면, 금융 뉴스나 블로그 글이 이해되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내 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집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내 것으로 만드는 사람만이 돈을 굴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하루에 한 단어씩만 다시 정리해 보세요. 기초가 단단해지면, 그 위에 쌓을 수 있는 재테크 전략도 훨씬 풍성해집니다.